[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로마의 휴일' 배우 정상훈(38)이 "'양꼬치엔 칭따오'는 인생 캐릭터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코미디 영화 '로마의 휴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삼총사의 해결사이자 정신적 지주 인한 역의 임창정, 맏형이지만 사고뭉치인 정신적 막내 기주 역의 공형진,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의 막내 두만 역의 정상훈, 이덕희 감독이 참석했다.
정상훈은 "내 이름의 또 다른 이름인 '양꼬치엔 칭따오'가 있다. 20년 무명 생활을 거치면서 관심을 갖게 해준 애칭이다. 그래서 지금도 '양꼬치엔 칭따오'를 해달라고 하면 거침없이 흉내를 낸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상훈은 "내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버지로, 가정에서도 힘을 줄 수 있게 만든 이름이다. 물론 지금은 '양꼬치엔 칭따오'로 불리고 있지만 나중에는 대중에게 '연기도 잘하는 배우였네'라는 평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상훈은 1998년 SBS 드라마 '나 어때'로 데뷔했다. 이후 SBS ‘질투의 화신’, 뮤지컬 ‘스팸어랏’, ‘젊음의 행진’, ‘오케피’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2014년 tvN 예능 'SNL코리아 시즌5'부터 등장해
정상훈은 현재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안재석 역으로 열연 중이다. 정상훈은 2012년 10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 셋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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