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연 감독이 배우 설현의 가능성을 칭찬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신연 감독은 8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제작보고회에서 “현장에서의 설현은 대중이 아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촬영을 준비하고 있을 때 현장에서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설현은 안에 깊이 있는 많은 것이 있더라. 백도화지 같은 배우”라며 “점을 찍으면 정말 잘 드러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촬영할 때는 불안하더라. 시골 소도시에 농협에 다니는 20대 초반의 여자가 저렇게 예뻐도 되나 싶었다. 그런데 설현이 본능적인 연기로 커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영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설현이 출연하며 오는 9월 개봉한다.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