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금산이 사망했다. 향년 54세.
7일 경찰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쯤 경기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금산이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측은 "홀로 대부도에 들어가는 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다"며 "조금산의 차량에서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7일 오전 발인이 진행됐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조금산은 KBS '유머 1번지' 속 '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지난 2002년 미국으로 떠난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한 후 2010년 귀국해 뮤지컬과 방송 등에 출연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