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슈퍼카를 감상하며 궁상과 허세를 넘나들었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신동헌의 슈퍼카를 타고 자동차 매장을 구경하며, 몸에 베어있는 궁상과 허세를 마음껏 드러냈다.
이상민은 자동차 칼럼니스트 신동헌과 함께 슈퍼카 매장을 방문했다. 평소 자동차 마니아인 이상민은 멋진 슈퍼카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검은색 차를 타보기로 한 이상민은 갑자기 가방에서 신발 비닐 커버를 꺼냈다. 차에게 최고 예의를 갖추려는 그의 노력이었다.
이상민은 시동을 키자마자 허세 포즈를 취했다. 눈을 감고 손을 드는가 하면, 턱을 괴고 허공을 응시하기도 했다. 이어 "22년만에 이 소리를 다시 듣네"라며 허세섞인 말을 했다. 이상민의 어머니는 "그만하고 내려와. 괜히 갈증나게 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상민의 허세는 차 가격을 듣자마자 사라졌다. 이상민이 탔던 차의 값은 3억 9천만원이었다.
이상민은 다른 차들의 가격도 물어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억 6천만원, 5억 8천만원 등 초고가의 자동차 앞에서 이상민은 대리만족을 위해 사진이라도 잔뜩 찍어갔다.
이상민은 자동차들 앞에서 화보 촬영을 하는 것 마냥 멋있게 포즈를 취했다.
이상민은 테이블 위에 놓인 모형자동차라도 살 수 있겠다고 말했지만, 가격이 2100만원이라는 사실을 듣고 어이없어 웃기만 했다.
결국 이상민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그냥 제가 사는 것처럼 해서 계약서에 사인 한 번 해도 될까요?"라고 딜러에게 물었다. 이상민은 계약서에 사인 후 "'이 차는 그럼 제가 이제 가져가면 되나요'라고 말하면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1430원 짜리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내기도 한 이상민은 신동헌에게 "허세라는 게 한 달 열심히 일하고 이틀 허세 부리면 된다. 없는 놈이지만, 스타일과 철학은 잃지 말자고 생각한다. 그것까지 무너지면 다 무너진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돈스파이크, 친한 PD와 함께 평생의 소원이었던 이비자를 찾았지만, 결국 클럽 문 앞에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비자에 도착하자마자 누드비치를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이어 '거품클럽'을 찾아갔지만, 이 역시 문을 닫은 상태였다.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찾아간 '에덴 클럽' 역시 간판에 불이 꺼져있었다.
알고보니 이비자 클럽들은 6월부터 10월까지가 성수기고, 박수홍이 이비자를 간 시기는 '비수기'였던 것이다. 이들은 크게 낙담해 결국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러려면 대전 이비자를 가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 역시 "이비자 올 때 타고 온 크루즈 클럽에 계속 있는 게 나을 뻔했다"고 말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셋은 컵라면이라도 부숴 라면 스프를 뿌려 먹기로 했는데, 컵라면의 스프가 액상이어서 안그래도 슬픈 이들을 더욱 좌절케 했다.
토니안은 불혹을 맞아 강타네 집에서 생일파티를 가졌다. 김재덕이 토니안을 위해 미역국을 끓이고 굴비를 구워준 것. 김재덕과 토니안은 리모델링 중인 집을 나와 강타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토니안은 강타의 집에서 개인방송 시작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타가 만들어주는 세 끼와 함께하는 먹방, 술방, 애견방"이라고 토니안이 설명했다. 이에 강타는 "다 좋은데, 그걸 왜 다 우리집에서 하냐"고 화를 내 폭소를 자아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