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나를 알아가는 시간…지인들이 본 ★ 진면모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인생학교’ 멤버들이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인생학교’는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입학생 1기 김용만, 정준하, 안정환, 전혜빈, 이홍기, 곽동연은 '인생학교'에 모여 진지하게 강의에 집중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현정 정신과전문의는 자기 자신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면서 출연자들에게 “왜 자신을 이해해야 할까요”라고 물음을 던졌다. 안정환은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환경과 상황에 따라 나 자신이 변하기 때문에 나 자신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라고 답했다.
김현정 강사와 멤버들은 자신과 지인들이 자기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들을 대답하는 영상을 보면서 감동과 기쁨, 지인의 소중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정준하와 20년동안 함께 일한 그의 코디는 정준하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 질문에 “평소 정이 많아서 상처투성이다. 좀 내려놓고 일을 즐겼으면 좋겠다”면서 정준하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현정 강사는 두 사람의 훈훈한 관계에 “그동안의 힘든 부분들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안타까워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전혜빈은 동료 서현진의 영상편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상 속 서현진은 전혜빈에 대해 "배려가 정말 많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한 여행에서 전혜빈이 몸이 아팠음에도 서현진이 트래킹을 하고 싶을까봐 약을 먹으면서 트래킹을 떠났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서현진은 "언니의 좋은 점을 사람들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혜빈은 이에 눈물을 흘렸다.
이홍기의 경우에는 자신이 의리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홍기의 지인으로 등장한 김희철은 “홍기가 의리가 없고 자기만 아는 친구였으면 주변에 좋은 친구가 없었을 거예요. 저를 비롯해서”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의리, 의리 했던 때가 다 지나고 어른이 됐구나”면서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현정 강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과 타인이 생각하는 자신이 비슷한 점이 좀 있었나요?”라고 물어보며 “나를 이해할수록 있는 그대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타인의 시선 안에서 나를 자꾸 다른 사람에게서 찾으려다보니까 자기 자신을 확신하지 못한다. 내 본연의 모습은 사라지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끼어 맞추게 된다”면서 자기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