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우진의 맹활약이 눈부시다. 제공|유본컴퍼니 |
'도깨비' 이후 배우 조우진의 '열일'이 계속되고 있다. 드라마X영화X예능X광고까지 2017년 종횡무진 활약이 빛난다. 어떤 역이든 척척 소화해내는 연기력, 어떤 자리에서든 열심히 하는 성실함이 비결이다.
현재 조우진은,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아인의 전속 출판사 대표 ‘갈지석’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들에게 치이고 기자에게 치이는 모습으로 ‘극한직업 갈사장’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지난달 29일 방송된 7회에서 그려진 유아인과의 첫 만남에서는 영락없는 백수의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또한 조우진은, 오는 3일 개봉하는 영화 ‘보안관’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극중 조우진은 이성민, 김성균, 김종수, 임현성, 배정남과 함께하는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의 일원이자, 기장FC의 행동대장 ‘선철’역으로 활약한다.
이익의 풍향에 가장 민감한 현실주의자이지만, 지역 사람들만이 가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선철’의 모습을 조우진만의 능청 연기로 풀어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이다.
조우진은 낯선 예능 무대에서도 부드럽고 겸손한 자세로 호감을 샀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보안관'의 김성균 배정남 김혜은 등과 출연해 귀여운 몸짓으로 트와이스의 ‘TT(티티)’ 안무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사투리 분석 개인기에 고급스러운 어휘 사용으로 ‘핑크 귀요미’, ‘우리말 연구가’, ‘행동 분석가’, ‘시인’, ‘문인’, ‘학자’, ‘선비’ 등 많은 별명을 얻으며 ‘매력부자’임을 입증했다.
영화 드라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광고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다. 조우진은 2016년 도박문제관리센터 도박문제 예방 공익광고와 ‘아모레퍼시픽’의 ‘미스트 쿠션’ 광고에 이어 2017년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월드푸드마켓’, 동서식품의 ‘맥심 모카골드’, 모바일·온라인 전용 자동차 금융 사이트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LG 생활건강의 탈모관리 전문 브랜드 ‘DR. GROOT’, 최근에는 ‘프링글스’의 ‘또띠아 콘칩’까지. 공익 광고, 식품, 자동차 금융,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섭렵하며 ‘광고요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우진, 믿고 본다”, “'라스'에서 손으로 가리고 웃는데 귀엽더라", "연기도 매력도 갑(甲), 한 번 빠지니까 출구가 없다”, “’매력깡패’가 맞는 듯”, “앞으로도 쭉 많은 활동 기대할게요~” 등 호감과 응원의 반응을
한 방송 관계자는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의 유명한 악역에서 TT 춤을 추는 귀여운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또 어떤 모습이 있을지 궁금하다"고 평했다. 무명생활을 끝내고, '뜬' 지금 이상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조우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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