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흥부자댁이 54대 가왕 자리를 지킨 가운데 박선주, 러블리즈 케이, 윤석화 등의 정체가 밝혀졌다. |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이 도전자들을 방어하며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먼저 날쌘돌이 생쥐 제리와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이 2라운드 준결승에서 붙었다. 먼저 2라운드 준결승전에서 제리는 아이유의 '너랑나'를 선곡했다. 낙하산맨은 담담한 목소리로 김수철의 '못 다핀 꽃 한 송이'를 불렀다.
투표 결과는 62대 37로 고모부는 사장님 낙하산맨의 승리였다. 날쌘돌이 생쥐 제리의 정체는 러블리즈 케이로, 그는 "너무 극찬을 받아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가수로 행복하다"라며 "러블리즈가 검색어 1위하는 게 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드리헵번과 바나나의 대결에서는 바나나가 승기를 들었다. 오드리헵 번 가면 속 정체는 윤석화로 밝혀졌다. 그는 "너무 치열하게 살았다. 강하고 악착같이 질긴 사람으로 기억하는 것 같은데 덜렁거리고 좀 모자라다. 부드럽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낙하산맨은 3라운드의 대결곡으로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준비했고, 바나나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바나나였다.
대결에서 진 낙하산맨 가면 속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 민영기. 배우 이현경의 남편이다.
민영기는 아내 이현경에 대해 "제 가 노래하는 사람이고 뮤지컬 무대에 섰는데,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무서워 한다. 카메라 공포증을 덜어내고 자연스럽게 노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더라"라며 "이렇게 대중들과 가까운 무대는 제게 큰 도전이었고, 데뷔 20년 만에 내려놓고 놀아본 건 처음이다. 뿌듯하다"라고 기뻐했다.
흥부자댁은 가왕결정정전에서 낙하산맨을 물리치고 온 바나나를 방어했다.
가왕결정전에서 흥부자댁은조성모의 '아시나요'를 선곡했다. 황금가면과 가운을 두른 흥부자댁은 "제가 아팠느데 가족들이 병간호를 해줬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바나나 가면 속 정체는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였다. 박선주는 1라운드에서 맞붙은 돌하르방 강레오의 아내. 부부가 나란히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오른 것. 박선주는 "예쁜 추억이 생겼다"라고 남편 강레오와 동반 출연한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