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너무합니다 사진=빅토리컨텐츠 |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 6회는 전국 시청률 14.6%로 지난 2회 방송 당시 보인 최고 시청률과 타이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선 15.7%를 기록, 종전 최고 시청률인 15.0%를 넘었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에서 역시 전국 13.3%, 수도권 1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으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상승가도를 증명했다.
이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유지나(엄정화)가 박성환 회장(전광렬)의 집에 입성하는 전개가 속도감 있게 그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갈등을 빚는 재벌가 사람들의 모습이 임팩트 넘치게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장남 박현준(정겨운)이 아버지 박성환 회장과, 유지나를 향해 거침없이 내뱉은 대사가 속 시원하게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현준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유지나를 집에 들인 아버지를 향해 “지금 당장 돈과 힘이 그 손에 있다고 해서, 저 따위 여자나 데려다 밥상머리에 앉혀놓고 허허거리고 있으면 다 되는 겁니까?”, “그 따위 저급한 사랑은 저기 서 있는 저 여자한테도 모욕입니다!”라고 일갈하는가 하면, 유지나를 향해서는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와서 얼씬거리나. 회장의 여자가 되고 싶으면 최소한 있을 자리, 몸 둘 바는 알아야지. 삼류 싸구려도 아니고,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값싼 웃음을 날리고 앉아있어!”라는 ‘사이다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정해당(구혜선)의 묵직한 일침 역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조성택(재희)의 죽음 이후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기획사를 제안하는 지나를 향해 이날 해당은 “빚 갚는 셈 치고 잊으라더니, 이번에 목숨 값인가요?”, “유지나 씨가 먼저 유혹한 거 아니란 말 분명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러니 책임 같은 거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라며 거절의 뜻을 분명히 하는 한편, “한 번 살아보니까 어떻던가요. 난, 10년 세월 남편처럼 생각하고 산 사람을 한 번 살아 봐야겠으니 내놓으라고 했었어.. 당신”, “내가 당신 노래로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런 말이 입에서 쉽게 나왔겠어요? 나를 도와주고 싶어요? 그럼 당신이 했던 말대로 당신 히트곡으로 벌어먹고 살든 당신 성공에 빌붙어 살든 만난 적도 없었던 것처럼 잊어주면 됩니다”라는 말로 주인공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시각장애를 지니고 있는 이경수(강태오)가 마음에 들어온 해당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다는 아픔에 거절의 뜻을 단호히 드러내며 가슴 아픈 눈물을 삼키는 모습 역시 감성 어리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응을 샀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