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사임당' 송승헌이 이영애를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 15회에서는 의성군 이겸(송승헌)이 사임당(이영애)을 구하기 위해 운평사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려지 제작 비법을 알아내기 위해 운평사를 찾은 사임당과 최팔봉은 땅을 파 함을 찾았다. 하지만 그 안은 비어 있었다. 사임당은 좌절하지 않고 “견본지라도 만들고 가자”며 기운을 냈다.
이후 사임당은 그녀를 쫓아온 휘음당과 수하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했으나, 운평사 인근에 살던 노인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노인은 사임당에게 “큰 스님이 맡겼던 것”이라며 수월관음도까지 내밀었다. 그토록 찾던 그림을 얻은 사임당은 곧 그림 뒤에 적힌 의문의 시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이겸은 휘음당이 흑모란이며, 그녀가 사임당을 해하러 운평사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길로 급히 운평사로 향한 이겸은 산 속에 울려 퍼진 사임당의 비명을 들었다.
사임당은 최팔봉이 휘음당의 수하에게 죽임 당하는 것을 보고 도망치다 절벽까지 몰렸다. 휘음당은 절벽 끝에 선 사임당에게 “무릎 꿇고 살려 달라 빌면 자비를 베풀려 했는데 네가 죽음을 자초한다”며 사임당을 죽이려 했다.
죽음 직전의 순간, 이겸이 나타났다. 이겸은 휘음당의 수하들을 모두 처치했다.
그 순간 휘음당이 사임당의 목에 칼을 들이밀었다. 휘음당은 이겸에게 “과거에 피투성이 된 나는 버려두고 갔다”며 “왜 이 여자는 되고 나는 안 되는 건데”라고 절규했다.
이에 이겸은 “그만해”라고 외쳤지만, 사임당과 휘음당은 결국 절벽에서 떨어졌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임당과 휘음당 모두 절벽에 매달린 채 살아남았다. 이겸은 사임당을 향해 손을 내밀었고 사임당은 휘음당의 손을 잡았다.
이후 절벽에서 올라온 사임당은 “이제 더 이상 자네에게 빚은 없다”며 이겸과 함께 돌아섰다.
과거 이야기가 숨가쁘게 진행된 가운데, 현재로 돌아와 서지윤(이영애)이 한상현(양세종), 고혜정(박준면)과 함께 진품 금강산도를 복원하는 곳에 민정학(최종환)이 나타나는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