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찾기 위해서 질문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질문조차 허하지 않는 불통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제대로' 질문하고, '재대로'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교양을 위한 질문이 아닌 생존을 위한 질문을 던지는 프로그램 JTB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다. 같은 방송사 '썰전'이나 '말하는대로'와는 다르다.
신 국장은 이어 "질문과 대답을 통해 쌍방향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답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며 "질문이 사라진 교실이 질문이 활발하지 않은 사회를 만들었고, 그 사회가 지금의 바람직하지 않고 비극적인 사회를 만든 것 같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이다.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살아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이들의 맏언니 홍진경은 "어렸을 때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한참 공부할 나이에 사회 생활을 하면서 놓쳤던 부분이 많았다"며 "예전에 이 프로그램을 만났다면 어렵고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강사가 말하는 내용이 쉽게 다가오고 나의 궁금증이 풀리더라. 공부하는 게 재미있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좋아했다.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10년 정도 방송생활을 했는데 직업이 직업인지라 가치중립적 얘기를 해야 했다. 항상 공정하려고 했는데 그런 것보다 내 소신과 생각을 말한다는 이 프로그램 기획에 끌렸다"며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라 궁금한 게 많아 질문하고 싶은 학생이었다. 그런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수업시간에 그러면 '너 혼자 뭐 잘났어!' 이런 시각이 있어서 궁금한 것을 혼자 해결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 내에 출연진이 마음껏 질문해도 된다는 시간이 있는데 질문의 수준을 비난하지 말고 서로 지지하자고 약속했다. 그것도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10인 10색의 학생들과 함께할 첫 번째 선생님은 유시민 작가다.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