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문희준(38)이 소율(본명 박혜경·25)과의 결혼식에 앞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문희준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전 기자회견을 열어 소감을 밝혔다.
소율은 이날 "많은 분이 축하해주신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축하해주셔서 안도했다.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겠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 동안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 때문에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조금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일부 팬들은 문희준이 결혼식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문희준 소율의 결혼식은 방송인 조우종이 사회를 맡고, 강타가 축가를 부른다. 토니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처음 만난 뒤 지난해 4월부터 연인이 됐다.
문희준은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해 솔로가수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소율은 2012년 크레용팝 '빠빠빠'로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 10월 공황장애로 휴식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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