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이승준에게 이제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는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시즌12부터 ‘막영애’에 출연하기 시작했지만, 이승준은 마치 첫 시즌부터 등장한 것처럼 강력한 존재가 됐다. 특히 시즌15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와 승준(이승준 분)의 달콤한 연애모습에서 결혼을 예상케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막영애’ 전개에 불을 지폈다.
“어느 순간부터 승준도 계속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밑거름은 영애고. 영애가 극 중 만난 인물 중에서 완벽한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다. 승준도 낙원사를 가졌지만 철딱서니도 없지 않나. 그런 모습이 더 공감을 샀던 거 같다. 그런 승준이 성장 중이고 아직 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 애였고, 앞으로 닥칠 시련도 계산하지 못한 것 같다.”
특히 시즌15에서 이승준은 중국에서 일하는 모습으로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많이 해보니 영어보다 쉽더라(웃음). 내가 중국어 하는 모습에 화교들도 ‘한국인이 이 정도면 계속 배우라’고 하더라. 앞서 다른 작품에서도 불어도 배웠는데, 역시 촬영이라서 외국어도 가능한 것 같다. 중국어를 잘한다고 하니 작가들이 중국어 대사를 더 넣었다고 하더라(웃음).”
뿐만 아니라 이승준은 극 중 윤서현, 김현숙과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이기도 했다.
“윤서현은 내가 일방적으로 쫒아 다니고 좋아한다(웃음). 사람이 워낙 좋고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현숙은 이제 완벽한 영애가 됐다. 넉넉함도 닮아가고, 여자 주인공, 그 이상의 힘을 갖고 있지 않나. 덕분에 시즌마다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도, 흡수를 잘한다. 큰 힘인 것 같다.”
“도망가는 장면. 도망가고 나서도 영애를 만나는 거다. 처음 영애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손에 깁스한 채로 날 때리는데 영애의 감정이 세더라. ‘얘가 왜 이렇게 세지’ 했는데, 영애가 선수긴 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이번에 영애 아버지가 응급실에 가는 장면에서도 ‘내 옆에 있어줬으니까’ 라는 대사를 했는데, 자기 복제라는 말도 있을 정도다. 15시즌 오면서 없을 수 없는 것 같다. 한 장면을 보고 지난 시즌의 대사를 기억난다는 것 역시 애청자 입장에서는 재밌는 부분 아닌가.”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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