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S.E.S.가 16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S.E.S.는 30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16년 만의 단독 콘서트 ‘Remember, the day’(리멤버, 더 데이)에 앞서 컴백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체 컴백 소감 및 활동 계획을 밝혔다.
유진은 “98년도에 콘서트를 하고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즐겁고 감동이다. 헤어진 후에도 늘 이런 자리를 꿈꿔왔던 것 같다. 오늘 오랜만에 꽉 찬 팬 여러분을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다는 “우리 셋이 S.E.S가 다시 뭉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우리 곡 제목인 ‘드림스 컴 트루’가 떠오른다. 우리를 기다려주신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 행복한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슈는 “시간이 매 순간 굉장히 소중함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느끼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욱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는데, 이번에 함께 작업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다.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같이 행복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콘서트는 그때 그 시절을 느끼며 굉장히 묘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E.S.는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바다, 유진, 슈 3인이 전격 재결합, 내년 1월 2일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Remember’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Remember’, ‘한 폭의 그림’
S.E.S.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공전의 히트곡 ‘Love’를 편곡한 ‘Love [story]’ 음원을 발매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콘서트는 31일까지 이어지며, 이들은 향후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