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이병헌 “‘마스터’, 자꾸 ‘내부자들’과 비교하는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병헌이 '마스터'를 향한 관객들의 기대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병헌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마스터' 홍보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찍으면서 '내부자들'을 생각하거나 '내부자들' 캐릭터와 다르게 해야겠단 의식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어차피 완전히 다른 인간이고 다른 색깔의 영화니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현실의 비리를 들춰내는 점은 있지만 다른 영화라 생각했기에 부담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마스터, 내부자들보다 더 나을까?'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왜 이렇게 비교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매번 전작을 뛰어 넘고 더 센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면 작품을 못 선택할 것 같다. 여러가지 필모그래피에서 이런 역할도 있고 이런 장점과 매력이 있는 영화를 할 뿐"이라고 짚었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 팀장(강동원)과 희대의 사기범(이병헌), 그리고 그의 브레인(김우빈)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2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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