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MBC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의 아들인 배우 정우식을 드라마에 출연시키라고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14일 한 매체는 MBC 드라마국 관계자 말을 빌려 “MBC 수뇌부가 제작진에 정우식에게 출연시키라고 여러차례 청탁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우식을 특정 배역으로 출연시키기 위해 신인 남성 배우 100여명을 상대로 한 오디션도 쓸모없어진 적도 있다”며 “당시 정우식의 배역은 비중있는 조연으로 MBC 간부가 특정인을 출연시켜달라고 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정우식은 최근 종영한 ‘옥중화’ 등 2014년 4월부터 최근까지 2년간 MBC 드라마 7편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MBC C&I가 제작한 OCN ‘실종느와르 M’까지 포함하면 총 8편의 MBC 작품에 얼굴을 내밀었다. 그가 2013년 데뷔 후 MBC외 방송사 작품을 만난 건 단 2편이다.
정우식은 정윤회 씨가 최순실 씨와 결혼하기 전 헤어진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알려졌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아버지와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다. 특혜받은 적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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