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 시청자들과 만났다.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시청자라면 ‘본격연예 한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 또한 높을 수밖에 없었을 터. 뚜껑을 연 ‘본격연예 한밤’은 기존의 연예정보프로그램과 달리 기름기를 쫙 뺀, 담백함으로 무장하고 다시 브라운관에 올랐다.
이날 MC자리에 앉은 김구라는 “독특하고 엄선된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이 생방송인 것에 반해 ‘본격연예 한밤’은 당일 오전에 녹화가 진행돼 ‘편집’이 더해졌다. 덕분에 더 깔끔하고 간결할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이날은 논란의 중심에 선 최순실 게이트와 차은택에 대한 소식을 담아 눈길을 모았다. 전성기 때와 달리 급변하는 가요 시장에 적응하지 못한 차 감독이 재기를 위해 정극에 도전했지만, 쓴맛을 본 과거. 그리고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으며 문화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된 시점까지를 다뤘다.
뿐만 아니라 SBS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호흡을 맞추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등장했다. 전지현은 몸매 관리에 대한 질문에 “다이어트를 한다. 긴장을 놓치지 않는게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답했다. 이민호는 이에 “누나는 아침에도 운동을 한다. 쉬는 날이 있으면 난 아무것도 안하는데 운동을 하더라”라고 감탄하기도.
또 김구라는 청룡영화제에 대한 심층 취재에서 “김민희 씨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건 굉장히 파격적이다. 시상식에서 배우 연기력으로만 수상을 결정하는 분위기는 굉장히 의미 있다”라고 특유의 힘있는 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이같이 군더더기를 빼고 힘차게 돌아온 ‘본격연예 한밤’. 한 주간의 연예관련 정보를 전하고 마는 틀에 박힌 ‘연예정보프로그램’의 공식을 깨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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