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북한의 김정은과 이름이 같아 개명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17일 오후 방송된 ‘비정상회담’ 게스트로 출연해 “아무래도 기사가 나면 찾을 수가 없다. 정치 뉴스에 밀린다”면서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파키스탄 대표 자히드는 “그 심정 이해한다. 저도 자히드 후세인이 풀네임이다. 이름 때문에 여행갈 때 입국 심사도 오래 걸린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정은은 “그래도 그 분은 지금 살아계시지 않잖아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결혼 6개월차 새댁인 김정은은 이날 “내가 왜 이렇게 싱글로 오래 살았었나란 생각을 했다”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 미혼모들의 열악한 상황은 언급하며 “대한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16년째 미혼모 가정의 봉사활동하고 있다. 캠페인도 벌이고 있는데 돕
김정은은 가장 편견에 시달리는 가정으로 입양, 미혼모 가정을 꼽았다. “우리도 모르게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다”라며 “미혼모 대신 한 부모 가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게 편견을 없애는 데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