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째인 17일 밤에는 이미 흥행에 성공했던 세 편의 한국영화가 동시간대에 안방극장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17일 편성표에 따르면 SBS 추석특선영화 '암살'은 이날 오후 9시 55분 부터 1부, 2부로 나눠 방송된다. 이에 따라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번째 사랑'과 '그것이 알고싶다'는 결방된다.
지난해 7월 개봉해 관객 1천270만 명을 모은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가 주연을 하며 일제 강점기 활약한 여성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인기를 얻었다.
KBS 추석특선영화 '내부자들'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방송된다. '내부자들'은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막말 파문, 유력 언론사 주필의 비위 사건 등으로 올해 수시로 거론된 영화다.
지난해 11월 개봉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707만 명을 동원한 '내부자들'은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의
OCN은 '베테랑'을 편성한다. 지난해 8월 개봉해 관객 1천340만 명을 모으며 역대 흥해 3위에 오른 작품이다.
실제 재벌가 2~3세들의 탈선과 무법질주를 소재로 만들어진 '베테랑' 역시 비슷한 사건이 현실에서 벌어질 때마다 회자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