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라미란과 김선영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응답하라 1988' 우정을 전한다.
라미란은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배삼도(차인표 분)의 아내이자, 선녀통닭을 운영 중인 복선녀 역으로 출연 중이다.
복선녀는 맞춤양복점의 장인정신을 고집하는 배삼도가 답답하고 한심하면서도 인기가 많은 남편 때문에 늘 걱정하는 인물이다. 이처럼 불안한 복선녀의 속내를 뒤집어 놓는 인물로 김선영이 등장해 라미란과 기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2일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차인표의 튼실한 근육을 만져보고 있는 김선영의 호기심 가득한 얼굴과 그의 머리채를 잡은 라미란의 분노한 표정이 담겼다.
라미란과 김선영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고,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서로의 곁에서 힘이 되고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는 사이라고 알려졌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선영은 라미란을 위해 단번에 카메오 출연을 수락하면서 촬영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별다른 리허설 없이도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 즉석으로 애드리브까지 주고 받으며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머리채를 쥐고 흔들며 싸우다가도 컷 소리가
이에 대해 관계자는 “라미란, 김선영의 연기에 모든 스태프들이 배꼽을 잡을 정도였다. 평소에 절친하신 두 사람이다 보니 합이 척척 맞는 건 기본이고, 코믹 연기가 신들린 듯이 나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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