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측 "티파니 깊이 반성하며 하차, 재발방지 노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소녀시대 티파니가 광복절 SNS 논란으로 고정 출연 중이던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한 가운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재방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프로그램 측과 논의해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SM 측은 "티파니가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문구를 SNS에 올리는 잘못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측은 "제작진과 티파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8월 15일 광복절에 욱일기 디자인이 들어간 이모티콘 문구를 SNS에 올려 논란이 된 티파니 문제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협의 결과 논란이 된 내용이 국민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해 멤버 티파니의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티파니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 종료 후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그려진 '도쿄' 글자와 일장기 이모티콘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시점이 광복절 전날이라는 점이 네티즌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티파니는 15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저의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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