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글렌 체크 등이 활동하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 소속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가 작품 'O'를 통해 국내 영화관객과 만난다.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공식 초청작을 들고서다.
에릭 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활동중인 젊은 애니메이션 작가. 픽사(Pixar)에서 '몬스터 대학교', '인사이드 아웃'을 비롯해 최근 북미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운 '도리를 찾아서'까지 다수의 장편 애니메이션에 참여해 온 애니메이터다.
동시에 11편의 개인 단편영화로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해온 유망한 독립예술 작가이기도 하다. 특히 독립 단편 '댐 키퍼'는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단편 'O'는 BANA 소속 아티스트로서 제작한 첫번째 프로젝트. 혼돈과 규칙이 혼재하는 시간의 흐름에 대해 표현한 3분 30초의 실험적인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에릭 오'는 일관된 메시지를 독창적인 표현력과 넘치는 생동감으로 담아냈다. 또한 실험적인 사운드와 영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음악은 최근 XXX라는 이름으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 프로듀서 FRNK가 맡았다.
에릭 오는 2015년 9월 오스트리아 Ars Electronica에서 최연소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여해 'O'를 처음 발표했고 관심을 받았다.
이후 일본 '아시아 디지털 아트 어워드', '트레본 애니필름' 등
오는 24일 오후 6시와 27일 오후 5시 30분 CGV부천에서, 25일 오후 2시 오정구청 오정아트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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