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 남해일보(南海日報)가 중국에서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한국 감독에 대해 보도했다.
남해일보는 18일 “최근 한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가 늘어나고 있다. 개봉한 영화를 보면 크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도 이상적이지 못하고 입소문 또한 타지 못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2014년에 한국과 중국은 ‘중한전영합박협의’(中韩电影合拍协议)를 체결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감독이 중국에서 영화를 찍는 기회가 많아졌다. 약 2년 사이 10여 작품의 영화가 개봉했고, 올해 들어 개봉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박스오피스는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해일보는 “4월에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2’(我的新野蛮女友), ‘몽상화합인’(梦想合伙人)에서 최근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所以,我和黑粉结婚了)와 ‘바운티 헌터스’까지 호평을 받지 못했다”라면서 “‘바운티 헌터스’는 2억1200만 위안(한화 약 360억 원),
‘불속지객’(不速之客)은 400만 위안(한화 약 6억 7776만원), ‘엽기적인 그녀2’는 3400만 위안(한화 약 57억6000만 원), ‘몽상화합인’은 8100만 위안(한화 약 137억2464만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면서 한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가 중국의 기후, 풍토가 맞지 않음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