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와 벌이고 있는 16억원대 민사소송이 재개된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에서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두번째 변론이 열린다.
최근 법률대리인을 추가 선임한 김현중 측은 변론기일에 앞서 새로운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산부인과, 정형외과에서 온 사실조회회신으로, 김현중의 결백을 보강하는 증거라는 게 김현중 측 주장이다.
두 사람의 악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그 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A씨가 2015년 2월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친자 논란이 불거졌으며, 같은 해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변론이 바로 문제의 '16억' 손배소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변론준비기일을 진행한 소송이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날 오후에는 현재 군 복무
앞서 김현중은 A씨를 상대로 낸 공갈, 소송사기, 무고, 명예훼손 혐의 관련 형사 고소 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불복, 항고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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