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PD가 선배 나영석 PD의 ‘남다른 체력’을 부러워했다.
유호진 PD는 6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1박2일’ 현장에서 떠나 큰 기획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건강상 이유”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당장 어디가 아파서 입원해야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조심해야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며 “보다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그런 요청을 회사에 했다. 회사에서 배려해준 부분에 대해 오히려 고의적인 압박을 가한 것 같은 견해가 일부에서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말 끼니를 거르고 잘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도 못자고 너무 피곤한 일상의 연속”이라며 “‘1박2일’ 메인 PD를 몇 년간 이어 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나영석 PD의 경우 워낙 특출난, 말도 안되는 체력을 지닌 경우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일용 PD가 1달 동안 무려 8kg가 빠졌다. 나는 휴식을 취하며 3kg가 쪘는
유호진 PD의 후임으로 내정된 유일용 PD는 멤버들의 투표를 통해 메인 PD로 위촉됐다. 그는 ‘1박2일’ 시즌2와 시즌3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인물로 뱃멀미로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의 놀림감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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