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할머니의 수술사고에 매달리는 박신혜에 잊으라고 충고했지만 수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홍지홍(김래원 분)에 할머니 수술기록을 조회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홍지홍에 “국일병원 근무하게 된 거 축하한다”고 꽃을 내밀었고, 홍지홍은 “꽃말은 순수, 순정, 이런 거냐”고 그를 놀렸다.
↑ 사진=닥터스 방송 캡처 |
이에 유혜정은 “그냥 예뻐서 샀다”고 하면서도 “사실 뇌물이다. 할머니 환자번호인데 저는 계약직이라 수술기록을 볼 수가 없다. 정직원의 위력을 보여달라”며 쪽지를 내밀었다.
홍지홍은 쪽지를 내려다보다 가만히 이를 찢으며 “냉정한 말이지만 잊으라. 의료사고에서 우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유혜정에 충고했다.
유혜정은 “이게 한 인간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냐. 돈 내고 수술 받으면 끝이냐. 할머니 수술실 들어가는 순간까지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고 분노했
홍지홍은 유혜정이 떠난 뒤 혼자서 해당 번호를 조회했다. 하지만 과장인 그의 권한으로도 유혜정의 할머니 수술기록은 조회할 수 없었다. 이에 홍지홍은 수상함을 느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