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김성녀 "남편 손진책 감독, 말을 너무 거창하게 해" 폭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배우 김성녀가 남편 손진책 연출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손진책 연출은 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연극 ‘햄릿’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를 하지 말라’라는 주문은 진솔함을 말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 연출은 “이번에는 새로운 연기, 연극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었다. 배우들에게 ‘연기’라는 것을 벗겨내고 관객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손숙은 “되게 어렵다. 같이 맞춰가는 중”이라며 “이렇게 하나 하나 맞춰나가다보니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를 듣던 김성녀는 “손진책 감독님과 같이 사니까 나는 그 뜻을 알아들었다”면서 “마음으로 하는 진솔한 연기, 꾸밈없는 모습을 말하는 것 같다. 말을 어렵게 해서 통역사가 꼭 필요하다. 꼭 거창하게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햄릿’은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