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프랑스)=최준용 기자] “올해 마켓 분위기가 조금 위축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 반면, 한국 부스들은 북적북적 잘 되고 있어요.” 쇼박스 해외사업팀 김희연 차장은 이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희연 차장은 “경쟁과 비경쟁 3개 작품이 올해 칸 영화제 진출해 전반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도가 높아졌어요”라고 말했다. 쇼박스는 이번 칸 마켓에 ‘터널’ ‘굿바이 싱글’ ‘키 오브 라이프’ 등의 작품을 갖고 왔다. 작년에 ‘암살’과 ‘강남1970’ 등으로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낸 쇼박스. 올해 실적은 작년대비 낮아졌지만 예년에 비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다. 오히려 높은 실적.
애로사항도 얘기했다. 쇼박스 마켓의 대부분의 작품이 미완성 작품. 아직 후반작업이 덜 끝났기에 판매자 입장에서 힘들다는 것. “기왕이면 작품들이 완성되고 마켓 상영을 통해 바이어들을 상대해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짜고 프리 세일즈(사전판매)를 이끌어 낼 수밖에 없다.”
김 차장은 “‘터널’의 반응은 다양한 곳에서 꽤 좋다. ‘굿바이 싱글’과 ‘키 오브 라이프’는 아시아쪽에서 반응이 좋다. 동시개봉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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