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가 무사히 첫방송을 마쳤다. 지성의 하드캐리와 혜리의 연기변신 속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낸 또 한 명의 배우가 있었다.
20일 첫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강민혁은 밴드가 하고 싶었던 고교 3학년 하늘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늘은 친구 지영(윤서 분)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그는 소년 재판을 받으며 “어차피 난 성추행범이 됐고, 그런 날 보며 누나는 피가 마를 것이다. 소년원 들어가서 누나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내는 게 낫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해당 장면은 강민혁의 첫 등장이었다. 첫장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이후 회상신을 비롯해 자신이 좋아하던 음악을 포기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딴따라’가 캐스팅을 확정짓고, 첫방송이 진행될 때까지 대중의 관심은 지성과 혜리에게 쏠려있었다. ‘대상 배우’ 지성과 ‘응답하라1988‘을 통해 배우로 성장한 혜리의 만남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모든 관심이 이들에게 향한
그는 분명 주인공은 아니었다. 그러나 ‘딴따라‘ 속 하늘을 연기한 강민혁은 주인공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첫방송부터 자신의 이름 세글자를 시청자에게 기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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