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2'가 엔터테인먼트 버라이어티지의 관심을 받았다.
버라이어티는 20일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디워2' 제작발표회를 언급하며 "중국 자본이 한국의 공룡영화 '디워' 후속작에 투자를 한다"는 제목으로 관심을 표했다.
심형래 감독과 화인글로벌영사그룹은 지난 3월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인글로벌영사그룹 측은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았고 5억 위안(약 9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화인글로벌영상그룹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반 등을 제작하며 엔터테인먼트 투자 육성도 해오고 있다.
버라이어티지는 "심형래가 중국과 '디워' 차기작을 공동으로 제작한다"며 중국 베이징 제작발표회를 인용 "내년 여름께 개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워'는 지난 2008년 5월 11∼13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100여개 도시의 500여개 스크린에서 '용의 전쟁(龍之戰)'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됐다. 화하시보(華夏時報) 등 당시 중국 언론들은 '디워, 중국 박스오피스의 거룡'이라며 대서
'디워2'는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이 배경이다.
하지만 중국 자본 투입이 무조건적인 성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심형래 감독이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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