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가수 엘튼 존(69)이 경호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 현지 외신들은 28일 엘튼 존이 남자 경호원 제프리 웨닝거를 성추행해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제프리는 “2014년 몇 차례에 걸쳐 엘튼 존과 차에 동승했을 때 바지로 손을 뻗었고, 성기를 움켜쥐려고 시도했으며, 손가락을 엉덩이 사이로 집어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엘튼 존 측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금전을 노린 사실무근 모함이라고 강력 반박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제프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2002년부터 13년간 엘튼 존의 경호원으로 일해온 제프리는 결국 이같은 고충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불리는 엘튼 존은 스스로를 양성애자로 칭하며 한때 여성과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21년간 연인으로 지내온 데이비드 퍼니시(53)와 2014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 부부는 대리모를 통해 낳은 두 아들 재커리와 엘리자를 슬하에 두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