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황정음이 지성과 연인에서 경쟁자로 변신할까.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음이 지성과 동시간대 방송 출연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
황정음과 지성은 2013년 KBS2 ‘비밀’에서 처절한 멜로를 그려냈고, 이후 2년 만에 ‘킬미 힐미’에서 재회 했다. 이 작품은 7개의 인격을 모두 소화한 지성과 황정음의 ‘케미’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그해 지성은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다른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황정음과 지성이 이번엔 동시간대 경쟁 프로에 출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청률 대결 역시 흥미진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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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성은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출연을 확정하며 “신석호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출연을 결정했다. 연기하는 재미가 살아있다. 이제까지 보여드렸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4월에 ‘딴따라’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딴따라’는 전직 대한민국 최대 가수 엔터테인먼트 KTOP 이사이자, 현직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석호(지성 분)의 성공스토리를 그린다. 신석호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사람들의 배신과 음모로 인생 최고의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지만, 꿈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며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뛰게 할 것을 예고했다.
황정음 역시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프로그래머·기획·마케팅·기타잡무를 맡고 있는 심보늬(황정음 분)는 두 얼굴의 여인으로 초긍정주의 백설공주이면서 어딘가 미친 구석도 있는 캐릭터다. ‘그녀는 예뻤다’ 이후 1년 여 만에 컴백을 예고한 황정음은 ‘운빨로맨스’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작품을 함께하며, 공공연히 서로를 가장 절친한 선후배로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이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