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중국판 ‘아빠 어디가’가 중국광전총국의 심의에 따라 제작이 중단된데 이어, 유사 프로그램도 여파를 맞고 있다.
7일 중국매체 인민망은 “지난달 21일 광전총국은 미성년자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둔다(广电总局将会严格控制未成年人参与的真人秀节目)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4일, ‘한와령’(限娃令)을 하달했다. ‘스타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关于进一步加强电视上星综合频道节目管理的通知) 통지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와 ‘아빠가 돌아왔다’(爸爸回来了)는 이미 제작이 멈춘 상태”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아직 광전총국은 공식사이트에 정식적인 문건을 내놓은 상태가 아니며, 중국 위성TV 역시 이러한 통지를 공식적으로는 받지 못했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 사진= 중국판 아빠 어디가 |
중국에서는 현재 ‘아빠 어디가’ ‘아빠가 돌아왔다’ 뿐 아니라 절강위성의 ‘소귀래당가’(小鬼来当家), 강소위성 ‘가유소당가’(加油小当家) 등의 프로그램이 제작 중단됐으며, ‘엄마는 슈퍼맨’(妈妈是超人)은 호남위성TV에서 방송되는 것이 취소되고 온라인 방송으로 넘어갔으나, 방송 시간도 아직 미정인 상태다.
# 중국에서 공개된 광전총국의 통지 내용
1. 미성년자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제한하고, 유사 프로그램에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 미성년자가 출연할 경우 짧은 시간에도 광전총국에게 사안을 보고하고, 심사를 거쳐야 한다.
2. 스타의 자녀(성년이든 아니든)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제작 방송 할 수 없다. 이미 제작된 방송은 변화시키지 않을 경우 방송을 포기한다.
3. 건강을 향상시키는 내용, 스타의 자녀가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황금시간대나 그 이후(오후 10시)에 방송될 수 없으며, 되도록 어린이가 보기 적합한 낮 시간대나 방학기간에 방송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