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휴먼드라마 ‘귀향’이 캠페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 간 이야기. 1943년,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 열네 살 정민(강하나 분)과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캠페인 포스터에는 해맑게 웃는 얼굴로 포옹을 하고 있는 정민와 영희(서미지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우리 함께 안아 주세요’라는 공식 캠페인 슬로건과 연보라 빛 나비가 더해져 온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포스터는 위안부 피해자와,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마음과 반전의 염원을 전한다. 지난 31일부터 공식 캠페인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캠페인을 을 전격 진행하고 있는 ‘귀향’은 ‘Hug Together! 우리 함께 안아주세요!’라는 공식 슬로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포옹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와 전 국민의 상처를 안아주자는 폭넓은 의미를 전달했다. SNS 유저를 대상으로, ‘손글씨 캠페인’을 진행 중인 ‘귀향’은 캠페인 포스터 공개를 통해 더욱 많은 참여자와 뜻깊은 의미를 나눌 예정이다.
‘귀향’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