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나를 잊지 말아요’ 석원 役, 힘들지 않았다”

[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나를 잊지 말아요’에서 김하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윤정 감독과 출연배우 정우성과 김하늘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우성은 기억을 잃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사실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부분 기억상실을 앓고 있고, 무의식적으로 강한 부정을 하는 인물이다. 현실을 맞닥뜨리고 받아들이면 되는 캐릭터”라며 “진영이가 힘들었을 것 같다. 표현 수위도 그렇고. 나는 맘 편히 연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이어 “시나리오를 읽고 영화를 만드는 과정, 지금 이순간도 진영의 영화가 되길 바란다. 진영이 그 상처를 견디는 시간이 여성 특유의 강인함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또 이를 진영이 표현하는 것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우(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진영(김하늘 분)이 지워진 기억대신 새로운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10년의 삶과 사랑, 상처와 추억까지 통째로 지워진 한 남자의 시선을 통해 기억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되묻는 작품이다. 내년 1월7일 개봉.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