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드라마 ‘용팔이’가 소니픽처스와 손잡고 러시아에서 리메이크 방영을 준비 중이다.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2015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K-Story Awards & Festival)의 일환으로 ‘스토리의 미래: 더 커진 아시아-어떤 스토리가 필요한가? 주요 방송, 영화 제작‧배급사 관계자 토론을 통한 산업 결산 및 16년 스토리 전망’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관계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제작하고 있는 ‘뿌리깊은나무’ 윤신애 부사장, ‘별에서 온 그대’ ‘용팔이’ 등을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대세는 백합’ 등을 제작한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가 참석했다.
↑ 사진제공=SBS |
이날 SBS 드라마 ‘용팔이’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는 “드라마를 하면서 느꼈던 던 시청자가 원하는 게 이런 드라마라는 거였다. 기본적인 ‘라이트’한 작품들이 아닌, 캐릭터의 싸움이 먹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는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 드라마가 가장 잘하는 건 러브스토리다. 하지만 결국 한국을 넘어 세계로 가려면 캐릭터가 살아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연성 이사는 “현재 ‘용팔이’는 소니픽처스 주도 하에 러시아에서 리메이크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글로벌로 가기 위한 시나리오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은 모든 콘텐츠의 ‘씨앗’인 스토리의 진가를 확인해 우리나라 스토리 기반 지적재산물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토리산업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이야기 산업 축제로 22, 23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