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대회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유니버스대회가 열리고 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에서 20일(현지시간) 오후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40분께 대회가 열린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 앤드 카지노'와 '파리 호텔 앤드 카지노' 앞에서 차량 1대가 돌진해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
로이터통신은 "부상자 중 다수가 불어를 쓰고 있었다"며 "이들이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관광객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사고가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의도적인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차량에 여성과 3살 가량의 아이가 함께 타고 있었으며, 이 운전자가 사고 이후 현장을 빠져나갔다가 '투스카니 스위트 앤드 카지노' 보안 관계자들에 자수했다고 전해졌다.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음주 교통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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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목격자는 "운전자가 인도를 달리다 교차로 부근에서 멈췄다. 사람들이 앞유리를 내려쳤다"며 "그녀(운전자)는 다시 액셀러레이터를 밟더니 사람들을 치고 그냥 가버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