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통위 관계자는 "'응팔' 성보라 흡연 장면이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된다"고 밝히며 "권고나 행정지도에 그친다면 방송사에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중징계로 의결이 모아지거나 이견 차가 있다면 의견진술 청취 절차를 거쳐 전체회의에 상정된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진 장면은 지난 11월 21일 방송분이다. 방에서 공부를 하던 성보라가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 극중 성보라는 대학생 신분이기에 역할 설정상 흡연이 가능하지만 '응팔'의 시청등급이 15세인 것을 감안하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응팔' 측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데모에 가담하고 있는 당찬 여대생 성보라의 강한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함이었다"며 "앞으로 방송분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걸그룹들 노출 수위나 잡
한편 '응답하라 1988'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골목을 배경으로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따뜻한 가족과 이웃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1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