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오빠생각’에서 전쟁 한복판 모든 것을 잃은 군인 한상렬 소위 역을 맡은 임시완이 묵직한 남성미와 따뜻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이한 감독의 전작 ‘완득이’를 통해 관객들의 주목을 받으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유아인에 이어 ‘변호인’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임시완이 한상렬 소위 역으로 새로운 변신에 도전, 이한 감독과의 뜨거운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빠생각’은 그 동안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모아왔던 임시완이 고심 끝에 선택한 작품으로 이한 감독의 전작 ‘완득이’에서 소심한 반항아 완득 역을 맡은 유아인을 잇는 신의 한 수 캐스팅으로 뜨거운 관심을 배가시킨다.
군인 역에 첫 도전한 임시완은 치열한 전쟁 한복판에서 동료들을 이끌고 전투에 임하는 모습을 비롯, 부모를 잃고 홀로 남은 아이들을 만나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고 그들을 통해 점점 마음의 치유를 얻는 모습까지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지금껏 배워본 적 없는 피아노 연주와 지휘 연습에 돌입한 것은 물론,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4~5개월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전에 볼 수 없던 묵직한 남성미를 만들어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은 “임시완은 눈빛이 정말 좋은 배우다. 정말 성실히 작품에 임했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진짜 한상렬 소위를 보는 것만 같았다”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임시완에 대한 만족을 전했다.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