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송새벽이 오늘(25일) 개봉하는 영화 ‘도리화가’로 ‘방자전’을 뛰어 넘는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200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서 세팍타크로 형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특유의 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던 송새벽은 2010년 영화 ‘방자전’ 속 변학도 역으로 단숨에 충무로를 사로잡으며 그 해 영화제 신인상을 모두 휩쓸었다.
극 중 송새벽은 동리정사의 소리선생 김세종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부터 수준급 판소리 실력까지 선보이며 높은 캐릭터 완성도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송새벽이 연기한 김세종은 진중함, 해학과 풍자를 넘나들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자 동리정사의 실질적 살림꾼으로서 신재효(류승룡 분)와 진채선(배수지 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주요한 역할. 송새벽은 마치 판소리처럼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즐기면서 연기하는 듯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필수 존재감을 뽐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도리화가’에서의 맛깔 나는 열연이 호평을 얻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는 송새벽의 앞으로의 연기행보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