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결국 내일(17일) 있을 녹화를 취소했다. MC 정형돈의 빈자리에 대한 해결책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형돈 부재’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다.
16일 오후 MBC에브리원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주간아이돌’의 촬영이 취소됐다. 현재 정형돈의 부재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체MC 혹은 특별MC 기용 등 다양한 방법을 두고 고민 중에 있다”며 “정형돈의 부재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쉽게 내릴 수는 없다. 일단 릴레이MC와 같은 특별MC 시스템이 가장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더 고민해봐야 하는 상황”라고 말하며 제작진의 깊은 고민을 전했다.
↑ 사진=MBN스타 DB |
또한 이 관계자는 “촬영 재개의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대책이 정해진 후에 재개되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촬영이 시작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며 좀 더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정형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지니고 있던 불안 장애가 심각해졌다며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정형돈은 ‘주간아이돌’을 비롯,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KBS2 ‘우리동네 예체능’ 등을 출연하고 있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