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유도제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고 출국명령처분을 받은 방송인 에이미(33)가 또다시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눈길을 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 ㄱ사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에이미를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에이미 등에게 졸피뎀 651정을 판매한 혐의로 A사 고모 대표(46)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해졌다.
ㄱ사는 맞춤형 심부름업체로 음식배달 뿐만 아니라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하거나 특정 물건이 필요할 때 약국·마트·편의점에서 구매해서 배달해준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 대표는 ㄱ사 직원들을 통해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공급해 줬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다"면서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춘천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에이미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5일 오후 2시 열리는 가운데, 이번 졸피뎀 매수 혐의가 검찰에서 인정돼 또 재판에 넘겨질 경우 소송 결과는 에이미에게 더 불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누리꾼은 "에이미, 선처해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에이미, 중독이란게 진짜 무섭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