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동화 속 해피엔딩을 꿈꾸기에 벅찬 팍팍한 현실 속에 자그만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스페셜 ‘낯선 동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의 세 번째 작품 ‘낯선 동화’는 철없는 동화 삽화가 아빠를 대신해 어린 동생을 돌보는 실질적 소년가장 수봉이 동화와는 다른 고단한 현실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봉봉’의 원작자로 자신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승산 없는 재판에 매달린 철없는 몽상가 상구(김정태 분)와 이기기만 하면 가족의 행복이 돌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이 첫째 아들 수봉(정윤석 분)은 돈을 벌기 위해 동네 불량학생들과 어울리며 나쁜 길로 빠지게 된다. 이 사이 일어나는 부자 간의 갈등과 삶에 대한 애환, 그럼에도 힘이 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 사진=KBS |
‘낯선 동화’는 현실과 마주하고 부딪혀야만 얻을 수 있는 값지고 빛나는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아빠와 아이가 겪어야 하는 고단한 성장통 끝에 비로소 해피엔딩의 시작점을 찾게 되는 ‘낯선 동화’ 속 한 가족의 이야기는 남다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판비용 때문에 아들의 통장까지 훔치는 철없는 민폐 아빠 상구 역은 각종 영화, 드라마 속에서 신스틸러이자, 실제로 아들바보로 정평이 난 배우 김정태가 맡았다. 애어른 초등학생 수봉은 2007년 ‘주몽’으로 데뷔한 아역배우 정윤석이 맡았다.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추게 될 두 배우의 현실 밀착형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의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3 ‘낯선 동화’는 오는 7일 오후 11시5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