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이 첫 방송부터 새로운 감성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26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감성적인 전개와 연출을 보여줬다. ‘풍선껌’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한 집에서 남매처럼 자라온 이동욱(박리환 역)과 정려원(김행아 역)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남사친’과 ‘여사친’이라는 신조어가 발생한 최근의 정서를 관통한 흐름이다.
26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는 심야 라디오 PD인 정려원이 2년 동안 비밀연애를 지속해오던 라디오 본부장 이종혁(강석준 역)과 헤어지고, 이동욱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한방병원 한의사 역의 이동욱은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인 정려원에게 손수 지은 한약을 가져다줬다. 이내 "내가 가지러 간다니까"라는 정려원의 말에 이동욱은 "퍽이나"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것에 이어 그녀의 정수리를 붙잡고 능청스럽게 한약을 먹이는데 성공, 보는 이들
극의 말미에서 이동욱은 우연히 정려원이 실연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동욱은 곧바로 정려원을 찾아가 "왜 거짓말을 했느냐"며 버럭 화를 냈지만, 이내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누구나 곁에 두고 싶은 '남사친'이자,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여심 저격수'로서의 활약을 할 것인지 그의 귀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