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神-객주 2015’ 장혁과 한채아의 두근두근 ‘해신당 숨멎컷’이 공개됐다.
장혁과 한채아는 KBS 수목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각각 밑바닥 보부상부터 시작해 조선 최고의 거상이 되는 천봉삼 역과 마음속의 불길을 안고 사는 조선 최고의 경국지색 조소사 역을 맡았다.
14일 방송되는 7회분에서 두 사람은 물에 젖은 몸을 해신당 앞에서 말리며 일생일대의 만남을 갖는다. 무엇보다 장혁과 한채아가 평생을 잊지 못할 인연을 시작하는, 한 편의 화보와 같은 ‘안구 호강’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채아의 슬픈 표정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장혁의 눈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처음 본 순간부터 한순간도 잊지 못할 정도로 서로를 연모하게 되는 두 사람의 비극적인 운명은 어떤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의 운명적인 ‘해신당 숨멎컷’은 지난달 21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장장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 리허설 때부터 김종선 PD는 장혁과 한채아에게 이 장면의 중요성에 대해 의미심장한 설명을 덧붙였던 터.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기 위해 두 사람은 앉아야 하는 위치와 이동 동선까지 세세하게 의견을 나누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물에 젖어 있어야 하는 장면의 특성상 계속해서 소품용 호스를 이용해 쏟아지는 물에 몸을 맡겼다. 장혁과 한채아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묵묵히 스태프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며 열정을 발휘, 현장을 달궜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은 같은 장면을 연속해서 촬영했음에도 불구, ‘컷’소리가 나면 김종선 PD 쪽으로 와서 일일이 모니터링을 하는가 하면 잠시 쉬는 시간에는 쉬지 않고 천봉삼과 조소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장혁은 물에 젖은 한채아가 혹시 춥지 않을까 걱정, 피워놓은 불 옆에 자리를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배려로 ‘젠틀맨’의 면모를 증명했다.
제작사 측은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천봉삼이라는 인물의 일생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큰 핵심인 조소사와 천봉상의 만남이 드디어 이뤄진다”라며 “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이 한 편의 영화 장면 같은 황홀함 그 자체였다.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