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딱 너 같은 딸’의 김혜옥이 딸 정혜성과 강성민의 사이를 알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에서는 홍애자(김혜옥 분)가 강현우(강성민 분)와 마희성(정혜성 분)의 사이를 알고 크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애자는 강현우를 찾아와 “그동안 우리 희성이와 미나까지 맡으셨는데 인사가 늦었다. 2주 후 병원을 떠나신다 하셔서 인사드리려 했는데 이상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 사진=딱너같은딸 방송 캡처 |
이어 그는 “희성이는 미국으로 공부하러 가고 진봉씨(최정원 분)와 결혼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랬는데 사직서 내고 과장님과 미국을 떠나 살림을 차린다는 소문이 났다”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홍애자는 “우리 희성이가 아직 어려서 사리분별이 안 돼 덤볐을 수 있고, 존경을 사랑으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우리 희성이 잘 가르치겠다”고 에둘러 경고했다.
마희성과의 관계를 밝히기로 한 강현우는 “소문이 과장된 점은 있다”고 말했지만, 이를 들은 홍애자는 “과장되고 말고. 5살짜리 아이가 딸린 채 여기저기 떠도는, 뒤를 봐줄 만한 배경도 없는 사람이 앞길 창창한 레지던트 후배 1년차를 넘본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그냥 조용히 병원을 떠나라”고 분노했다.
그러자 강현우는 “희성이 저와 함께 떠날 거다.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지만 희성이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홍애자는 “사랑에도 급이 있고 계급이 있다. 어디 감히 누구한테 사랑한다 말하냐. 어차피 허락 못 받을 것 같으니 이렇게 떠나려고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
때마침 강현우의 방에 들어온 마희성은 “내가 내 손으로 병원 그만뒀다. 과장님이 싫다고 했는데 내가 쫓아다닌 거다. 나 원래 이런 애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홍애자는 딸의 뺨을 때리며 “너 미쳤다”고 대노했다.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세 사돈지간을 통해서 오해와 갈등이 이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고 마침내 상처를 감싸 안고 용서하는 과정을 담은 가족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