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갑숙(54)이 쓴 논란의 에세이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가 영화로 만들어져 다음 달 개봉한다.
서갑숙은 1999년 이 에세이를 통해 평범하지 않았던 성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발간 당시 140만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에세이의 인기는 각종 논란과 함께 세간의 따가운 시선으로 이어졌고,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영화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의 여주인공은 신인 배우 한지은이 맡았다. 아버지의 죽음과 이혼, 슬럼프와 지독한 외로움 속에서 상처받은 여주인공(한지은)이 한 남자(최리호)를 만나 사랑은 소유가
서갑숙은 “영화에 내가 바로 책에 쓰고 싶어했던 생각과 마음이 그려져 있다”며 “이 영화를 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많이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며 더욱 깊어진 사랑을 하면 좋겠다. 그게 바로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