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개그콘서트’가 새로운 코너로 무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2개의 새로운 코너가 전파를 탔다. ‘갑툭튀’와 ‘웰컴투코리아’가 그 주인공. 두 개의 프로그램은 관객들의 환호 속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그 중간에는 개그맨 송준근이 있었다.
‘갑툭튀’는 내뱉은 말과 반대로 행동하는 남자들의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다. 이날 후배 김나희와 재회한 송준근은 능청스럽게 “결혼을 언제 할까”하고 물었다. 그러나 김나희는 남자친구가 있으며 그와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던 상태. 그러나 송준근은 굴하지 않고 “애는 천천히 갖자”는 말로 상황을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KBS |
‘웰컴투코리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한국 생활의 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그러나 이는 한국 사회의 분위기나, 한국인들의 고질병을 꼬집는 블랙코미디를 지향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송준근은 “퇴근 시간이 막힐까봐 밤 11시에 퇴근시켜준다”, “직원들의 건강관리에는 휴일 등산”이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KBS |
최근 ‘개그콘서트’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도 부진한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터. 그러나 앞서 독특한 캐릭터와 유행어 등을 보유한 내공 깊은 개그맨 송준근의 등장에 이러한 부진이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을 거라는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입장이 계속 되고 있다. 송준근이 ‘개그콘서트’의 의외의 구원투수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계기로 ‘개그콘서트’가 부진에서 벗어날지 기대를 모은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