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틸다 스윈튼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을 언급했다.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비건 스플래쉬’ 기자회견이 열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과 틸다 스윈튼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틸다 스윈튼은 “한국 감독과 배우들고 함께 작업한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었다. 봉준호는 이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됐고 많은 것들을 하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특히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은 훌륭한 감독 루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감독이다. 현대적인 클래식한 영화를 잘 만들어내지 않나”라며 “고아성, 송강호 멋진 배우다, 친구가 됐지만 함께 하는 것은 영광 뿐 아니라 즐거운 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나는 스코틀랜드 사람인데 영국에서 산다. 같은 국적 감독과만 작품을 해서 월드 시네마에서 작품을 하고 싶었다. 30년 후 많은 국적의 감독들과 함께 작품을 하게 됐는데 매우 영광”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모았다.
‘비거 스플래쉬’는 알랭 드롱 주연의 1969년 탐정 스릴러물 ‘수영장’을 원작으로 삼은 작품으로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틸다 스윈튼 분)이 영화감독인 남편 폴과 지중해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마리안의 옛 연인 음반 프로듀서 해리와 그의 딸이 등장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