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섹시하다는 말이 좋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 행사에서 "사실 젊었을 때는 '섹시하다'는 말을 들으면 고개가 흔들릴 정도로 쑥스러웠다"며 "그게 나한테 좋은 수식어일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좋더라"고 웃었다.
그는 "건강해 보인다는 식으로 나름대로 해석해 버렸다"며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 등 모든 게 건강해 보인다로 해석하니 지금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또 "영화에서 섹시어필한 느낌을 주는 배역이나 영화를 내년 쯤에는 해보고 싶다. 그런데 사실 요즘 멜로 영화가 많이 없다"며 "시나리오 고르기도 굉장히 힘들다.
한편 이정재는 중국 최대 영화사인 차이나필름과 하이룬, 국내 영화사 두타연까지 3개 회사가 연합한 한중합작영화 '역전의 날'을 촬영 중이다. 리준(李骏)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