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배상문(29)이 8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귀국했다. 그는 이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30일 오전 5시2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배상문은 "논란을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정확한 절차를 밟아 입대하겠다"고 입대 의사를 밝혔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를 추진하다 지난 7월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패소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 시즌 개막전(프라이스닷컴 오픈)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은 플레이오프 최종전(투어 챔피언십)까지 마치고 10개월 만에 입국했다.
배상문은 프레지던츠컵 세계연합팀 단장 추천을 받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이날 오후 3시45분쯤 대구 남부경찰서에 출석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배상문, 당연히 군대가야지" "배상문, 반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